포토 에세이 - 고풍스런 풍경

2018.10.20 17:06

서경 조회 수: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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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년 경력의 헤어 스타일리스 산드라와 45년간 줄곧 찾아온 단골 손님. 
나들이삼아 딸을 따라 나온 아흔 다섯 살의 어머니. 
100년 이상 된 히스토리칼 비유티 빌딩에서 만난 또 하나의 고풍스런 풍경이다. 
앤틱이 왜 아름다운지,

왜 고급스러운지,

그리고 왜 그토록 가치가 있는지,

잠시 생각케 하는 아름다운 정경이다.
손님과의 정 때문에 손을 놓지 못하고 매주 두 시간의 거리를 운전하고 와서 손님들 머리를 다듬어 준다는 산드라.
추억의 통로를 함께 걸어나온 단골 손님을 만나고, 어머니와 함께 하는 이 나들이가 마냥 행복하다고 한다.
문득, 가을이 깊어 갈수록 더욱 색깔이 맑고 깨끗해지던 은빛 갈대를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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