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91. 석 줄 단상 - 기다림 외 1
2022.07.31 12:05
90. 석 줄 단상 - 기다림(07122022)
종은 종지기를 기다리고 풍경은 한줄기 바람을 기다린다.
아직도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기 때문일 게다.
우리도 아직 못 다 이룬 꿈이 있기에 그 무엇인가를 기다리며 산다.
91. 석 줄 단상 - 가로등 연가(07132022)
그는 온 세상을 밝히려 하지 않았다.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지도 않았다.
다만, 제 발등을 비추며 오가는 길손의 벗이 되어줄 뿐이었다.
그는 온 세상을 밝히려 하지 않았다.
그는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지도 않았다.
다만, 제 발등을 비추며 오가는 길손의 벗이 되어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