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 작은 새 한 마리+ 영역

2018.07.07 13:01

서경 조회 수:219

작은 새 한 마리.jpg



 
작은 새 한 마리가 퉁기며 떠난 가지
여운으로 흔들리다 제 자리로 돌아간다
내 있다 떠난 자리도 출렁이다 잊혀질까

   (어쩌면 먼 머언 날 작은 새로 되오려나) 
 
작은 새 떠난 가지 세월은 오고 가고
흔들리는 나뭇잎새 옛날을 잊었어라
내 있다 떠난 자리도 낙엽만이 쌓이는가

   (어쩌면 먼 머언 날 흰나비로 되오려나) 


      A little bird


A twig that a little bird bounced off

That twitched, backed to rest leaving no traces

Would my past life be forgotten just like that?


Would I come back as a little bird, perhaps one day?
 
A twig that the little bird leaves and the time goes round

The quivering leaves, not dwelling on the past

Would my past place be piled up with fallen leaves?


Would I come back as a white butterfly, perhaps one day?


(번역 : 강창오)

(사진 : 지희선)




* 시작 메모 : 남가주 창작 가곡제 출품작.

                     (......) 안 내용은 작곡을 위해 후렴으로 따로 넣어준 것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8 114. 115. 석 줄 단상 - 저물녘 풍경 외 1 file 서경 2022.08.29 53
827 112. 113. 석 줄 단상 - 나비 사랑 외 1 file 서경 2022.08.29 53
826 110. 111 석 줄 단상 - 분심 외 1 file 서경 2022.08.29 52
825 108. 109. 석 줄 단상 - 어찌 되었을까? 외 1 file 서경 2022.08.18 22
824 106. 107. 석 줄 단상 - 시절도 끝나는가 외 1 file 서경 2022.08.18 18
823 104. 105. 석 줄 단상 - 꽃들의 질투 외 1 file 서경 2022.08.18 16
822 102. 103. 석 줄 단상 - 적당한 거리 외 1 file 서경 2022.08.13 20
821 100. 101. 석 줄 단상 - 싹을 보는 기쁨 외 1 file 서경 2022.08.13 14
820 98. 99. 석 줄 단상 - 가끔은 외 1 file 서경 2022.08.13 7
819 96. 97. 석 줄 단상 - 단돈 4불의 행복 외 1 file 서경 2022.08.07 16
818 94. 95. 석 줄 단상 - 피장파장 외 1 + file 서경 2022.08.07 8
817 92. 93. 석 줄 단상 - 이런 신부 어떠세요? 외 1 file 서경 2022.08.07 8
816 90. 91. 석 줄 단상 - 기다림 외 1 file 서경 2022.07.31 16
815 88. 89. 석 줄 단상 - 군중 속의 고독외 1 + file 서경 2022.07.31 16
814 86. 87. 석 줄 문장 - 한국의 나폴리 통영 외 1 file 서경 2022.07.31 45
813 85. 석 줄 단상 - 단발머리 그 소녀+ file 서경 2022.07.25 59
812 83. 84. 석 줄 단상 - 떨어진 꽃잎 외 1 + file 서경 2022.07.25 20
811 81. 82. 석 줄 단상 - 수도원 위 하얀 구름 외 1 file 서경 2022.07.25 39
810 포토시 - 팜트리 연가 file 서경 2022.07.15 18
809 포토시 - 불켜진 창 file 서경 2022.07.15 15

회원:
4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1
어제:
4
전체:
1,317,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