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석 줄 단상 - 밤의 추상화(06162022) 
 

추상화는 알 수 없는 암호, 밤바다를 만난 듯 막막했다.
먼 세월 돌아, 이제사 해독 가능한 밤의 추상화.
수평선 뒤에 숨은 노을과 갈매기, 연서 행간에 숨겨져 있던 그날의 마음까지 보인다.

 

밤의 추상화 1.jpg밤의 추상화 2.jpg

밤의 추상화3.jpg

 

 

61. 석 줄 단상 - 혹, 기억하는지(06172022) 
 

하나의 심장이라 오직 하나의 사랑 뿐이라고 고집하던 여인, 생각나나요?
선홍피 뚝뚝 흐르는 심장 안에 그리운 이름 화인으로 새긴 세월.
색 바랜 그림자 되어버린 그 간절한 사랑, 혹 기억하는지. 

 

기억하는지.jpg

         * 누구였을까, 가던 길 멈추고 앉아 붉은 하트를 그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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