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4 14:21
본협회 2018년 여름문학캠프 초빙강사로 오시는 홍용희 교수의 평론집 "통일시대와 북한문학"
처음 북한 문학을 접했을 때 책을 만든 종이 자체만으로도 섬뜩한 이질감을 느꼈어요. 주제나 내용도 생경했지만 종이 그 자체만으로도 북한의 경직된 체제와 낙후된 경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죠."
최근 북한 문학 평론집인 `통일시대와 북한문학`(국학자료원 펴냄)을 출간한 홍용희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44)의 말이다. 그는 민족문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처음 북한 문학에 관심을 가졌던 19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이번 책에 담아냈다. 북한 문학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문학이 당에 봉사하는 수동적인 양상을 갖고 있는 점이다. 문학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정서나 고통스러운 현실 인식이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스며들어 있게 마련이다.
홍 교수는 "그래서 북한 문학을 이해하는 것은 북한의 드러나는 모습과 드러나지 않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이해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책은 김정일에 대해 주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앞서 밝혔듯 북한의 문학이 당의 지침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
있기 때문에 지배자인 김정일에 대해 조명하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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