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2004.02.25 03:30
쥐어짠 땀방울은 생선 한 마리 건져 올리고
쉬엄 쉬엄 바쁜 마누라 솜씨로
여윈 얼굴에 웃음이 도시는 어머니를 보는
늦은 여름 밤의 그림
대꾸고 대꾸고 조개 한 알 뒹구는 된장국
김 오른 구수한 냄새는 훤한 달을 휘감고
님을 기다리는 아낙의 허리는
정개 문턱에 걸린다
굼뱅이 걸음은 언제쯤이나 마을 초입에 들어서나
한 통의 코티분과 엉덩이춤을 추는 복순이
덜커덩, 덜커덩 달구지 소리는
앞치마 위에 적신 손을 잡는다
쉬엄 쉬엄 바쁜 마누라 솜씨로
여윈 얼굴에 웃음이 도시는 어머니를 보는
늦은 여름 밤의 그림
대꾸고 대꾸고 조개 한 알 뒹구는 된장국
김 오른 구수한 냄새는 훤한 달을 휘감고
님을 기다리는 아낙의 허리는
정개 문턱에 걸린다
굼뱅이 걸음은 언제쯤이나 마을 초입에 들어서나
한 통의 코티분과 엉덩이춤을 추는 복순이
덜커덩, 덜커덩 달구지 소리는
앞치마 위에 적신 손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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