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매아리
2004.01.19 00:48
야호, 야호
도시의 매아리는
프리웨이를 질주하는 자동차 소음으로
하늘을 가르는 철새鐵鳥들의 소리로
담배연기 자욱한 보름달 속에 광란의 빛으로 온다
야호, 야호
도시의 매아리는
기름에 쩌든 기계들의 울음소리로
숨막히는 스왓밑 용광로 속에서
몸부림치는 황금들의 아우성으로 온다
야호, 야호
도시의 매아리는
보도 에서
힙합, 랩송을 부르며 춤을추는 젊은이의 어깨 위에서
사람들 사이를 스치며 지나는 스케이트보드 바퀴에서 온다
야호, 야호
도시의 매아리는
우거진 가로수 속에서
이른아침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울어대는 새소리로
먼지 틈 속에 숨어있는 마지막 산소를 짜 마시며 쟈킹 하는
여인들의 숨소리로 온다
도시의 매아리는
프리웨이를 질주하는 자동차 소음으로
하늘을 가르는 철새鐵鳥들의 소리로
담배연기 자욱한 보름달 속에 광란의 빛으로 온다
야호, 야호
도시의 매아리는
기름에 쩌든 기계들의 울음소리로
숨막히는 스왓밑 용광로 속에서
몸부림치는 황금들의 아우성으로 온다
야호, 야호
도시의 매아리는
보도 에서
힙합, 랩송을 부르며 춤을추는 젊은이의 어깨 위에서
사람들 사이를 스치며 지나는 스케이트보드 바퀴에서 온다
야호, 야호
도시의 매아리는
우거진 가로수 속에서
이른아침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울어대는 새소리로
먼지 틈 속에 숨어있는 마지막 산소를 짜 마시며 쟈킹 하는
여인들의 숨소리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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