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여인상
2004.06.07 04:56
오늘 아침으로
세상의 모든 여인의 얼굴을 잊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보았던 얼굴
눈앞을 가로막고 따스한 가슴으로
텅빈 창자속에 처음으로 삶의 기氣를 가득 채워주시던 여인
여린 손으로
가슴을 쥐어 뜯고, 얼굴을 쥐어 뜯고, 머리채를 쥐어 뜯어도
마냥
뽀뽀만 해 주시던 여인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따스한 당신의 가슴은 언제나 나의 입술에 물려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까지도.
세상의 모든 여인의 얼굴을 잊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보았던 얼굴
눈앞을 가로막고 따스한 가슴으로
텅빈 창자속에 처음으로 삶의 기氣를 가득 채워주시던 여인
여린 손으로
가슴을 쥐어 뜯고, 얼굴을 쥐어 뜯고, 머리채를 쥐어 뜯어도
마냥
뽀뽀만 해 주시던 여인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따스한 당신의 가슴은 언제나 나의 입술에 물려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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