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02.11.21 19:57

홍미경 조회 수:141 추천:5

그리움도 내려놓고,
헐렁해진 밤.

겨울바람이 빗질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달은 어제보다 더 뚱뚱해져 있습니다.
님의 창문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봅니다.
나는 투명인간이 되어 님의 집으로 잠입했습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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