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난, 잘지네고 있네
2004.05.19 02:01
안녕?
꿈처럼 다녀 온 강릉의 이야기들을 먹으며 한동안 잘 견딜 수 있을것 같네.
그러나 친구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은 명치 끝을 아리게하네.
한 집안 같았던 이웃,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음이 안타까운 것을.
삼십년 만이니까, 친구들의 빈자리도 꽤 있었겠지?
한국에서 사온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안내서>라는 책을 읽고 있지. 나와 비슷한 위치인 한국의 한 간호학 선생이 쓴 수필집이더군.
그러나 막상, 나의 친구가, 내 가족이 일을 당하게 되면 그리 담담해 질 수있을까 하는 것이 요즈음의 솔직한 심정이지.
늘 대하는 중환자실의 죽음 숙에서 난, 늘 초연하다고 생각 했는데 말이야. 내 친구들은 안되겠더라고...
아집일지도 모르고 욕심일지도 모르나, 아직 준비 되있지않은 것이 틀림없지.
기도하고 매달려 보는 수 밖에..........
소식 반가웠어. 종일 강릉 생각을 할 것 같네.
또 연락하세. 안녕. 지은
꿈처럼 다녀 온 강릉의 이야기들을 먹으며 한동안 잘 견딜 수 있을것 같네.
그러나 친구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은 명치 끝을 아리게하네.
한 집안 같았던 이웃,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음이 안타까운 것을.
삼십년 만이니까, 친구들의 빈자리도 꽤 있었겠지?
한국에서 사온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안내서>라는 책을 읽고 있지. 나와 비슷한 위치인 한국의 한 간호학 선생이 쓴 수필집이더군.
그러나 막상, 나의 친구가, 내 가족이 일을 당하게 되면 그리 담담해 질 수있을까 하는 것이 요즈음의 솔직한 심정이지.
늘 대하는 중환자실의 죽음 숙에서 난, 늘 초연하다고 생각 했는데 말이야. 내 친구들은 안되겠더라고...
아집일지도 모르고 욕심일지도 모르나, 아직 준비 되있지않은 것이 틀림없지.
기도하고 매달려 보는 수 밖에..........
소식 반가웠어. 종일 강릉 생각을 할 것 같네.
또 연락하세. 안녕.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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