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가을

2004.09.16 05:14

꽃미 조회 수:206 추천:13

(내 홈에 썼던 꼬리말 여기로 이동시킵니다. 혹 못 읽었을까 걱정되어..... 늘 건강하시구랴.)

지은동무!
살아 있었구랴~
때때로 지은씨 얘기를 주변사람들과 나누는데
그 신나게 놀던 가을날에서 벌써 1년이 지나가는 구려.

9월이 한창이라는 콜로라도의 가을, 정말 구미가 당기지만
어쩌나! 항상 소망사항과 행동지수는 천길 차이인 걸.
아직도 푹푹찌는 늦더위에 한낮엔 에어컨 신세를 못 면하고 있는 이곳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랑은 이제 괜찮습니다.
때론 삶에 나태해져가는 나를 정신 퍼뜩 들게하는
고마운 우리집 예수님....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해주는 것도 고마운 일입니다.
눈물이 마르면 삶도 마르는 것입니다.
늘 젖은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우리들 글쓴다는 사람의 본분아닐지.

예쁜 낙엽 꼭 보내주기요.
그대의 가을을 나도 같이 갖고 싶다오.(연애편지 같지?)
보고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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