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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에이즈 백신 테스트에 들어간 강칠용박사

2004.01.10 05:27

박정순 조회 수:1673 추천:54

에이즈 백신 테스트에 들어간 강칠용박사(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웨스턴 온타리오 의과대학 교수인 강칠용 박사는 최근 들어 캐네디언 신문과 텔레비젼 방송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 바이러스에 관련된 그의 연구 업적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소년 같은 맑은 얼굴과 열정으로 빛나는 눈빛은 강교수의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캐나다 의학계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그에게 듣는“차세대 과학자들을 위한 조언”은 곧고 푸른 한 그루의 소나무처럼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기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우렁찬 외침이었다.

최근 들어 온타리오 지역의 6명의 독감 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독감으로 말미암아 미국 콜로라도에서도 어린이 4명이 숨졌으며, 올해 독감으로 북미에서만 7만 5천명 이상이 사망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박사는 런던과 해밀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독감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확률은 높지만 그렇다고 치사율이 높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독감이 발생한 에드몬턴과 벤쿠버에서 독감에 걸린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스폐인 독감이나 홍콩 독감처럼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박사는 독감 예방 접종을 맞으면 면역 체계 형성으로 인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필수적으로 예방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들어 로저스 텔레비젼에 단독 호스트로 출연하는 강박사의 최근의 임상 실험에 관해서 물어 보았다.

문: 런던 뉴 피엘 텔레비젼과 로저스 텔레비젼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어떤것에 관해서입니까?
답: 북미에 감염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와 대책에 관한 인터뷰를 많이 했습니다. 20세기초인 1918년, 1919년 스파니시 독감으로 2천 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30여종의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겼고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는 6개가됩니다. 이번 독감 바이러스 파나마 A, 푸지안 A는 6개의 독감 바이러스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변형된 독성이 강한 바이러스입니다.

문: 그럼 내일 로저스 텔레비젼과의 인터뷰는 어떤 내용을 갖고 하게 되는지요?
답: 주로 에이즈에 대해서 얘기가 되겠지요. 2003년 12월 1일은 에이즈 퇴치의 날입니다. 세계 보건기구 통계에 의하면 4천 2백만이 에이즈에 걸려 있고 2천 7백만이 죽었습니다.

문: 에이즈 치료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에이즈 치료에는 칵테일 핫트가 있습니다. 3가지 약을 섞어서 사용하여 에이즈 바이러스 생산을 정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치료의 장점으로는 바이러스 생산양이 많지 않아서 환자가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는 설사, 구토증 피로등이 있습니다.

문: 현재 박사님께서 연구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답: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 백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백신은 이미 개발 되었고 지금은 임상 실험 단계입니다. 현재 캐나다에는 프라임 센터가 없기 때문에 미국의 캘리포니아 연구소에 보내질 계획입니다. 미국의 농민청으로부터 허락을 기다리고 있지요.

문: 박사님께서 개발하신 에이즈 백신은 언제 치료용으로 사용 가능합니까?
답: 원숭이을 상대로 임상실험이 끝나면 원숭이와 사람을 합한 실험을 6개월 정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난 뒤 인체 실험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1966년 캐나다로 이민온 강박사는 캐나다 오기 전 덴마크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멕메스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칠용 박사는 에이즈 백신 개발의 권위자로서 지금 카나다 사회에서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어려운 역경을 뚫고 자신의 길을 헤치며 걸어간 그의 분투는 한국인의 기상을 카나다에 깊이 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