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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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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먼 길

2009.11.23 09:12

박정순 조회 수:64 추천:9

여름밤은 짧다 자옥하게 비는 내리고 힘겹게 윈도 와이퍼는 빗방울을 털어내기 바쁘다 참을 수 없는 월경통처럼 그리움에 목이 메여 아픈 날 뜨겁게 타오르던 모닥불도 새벽이면 흰 재로만 남아 있는 것을 길은 빗물 속에 잠기고 새들은 숲 속 어딘가에서 발소리를 죽이고 서 있다 어제 그대가 바라본 하늘을 이제 내가 바라보아야 할 희망 동쪽의 북극성은 오늘 밤 보이지 않을 것이다 비는 얼마나 더 내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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