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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겨울 여행.1-록키 마운틴

2009.11.23 09:24

박정순 조회 수:55 추천:8

겨울 여행.1 -록키 마운틴 어두워져야만 열리는 길 별빛따라 밤에만 피어나는 꽃 급시동 브레이크에 저만큼 제모습을 드러내는 침묵의 골짜기 굳은 마침표 같은 바위들 사이로 길은 눈으로 폐쇄되고 휴게소 또한 그저 말없이 서 있을 뿐 그 어느 누구도 반기려 하는 기색이 없다 이정표보다 높이 쌓인 눈이 세월과 더불어 녹을 때 쯤이면 손을 흔들며 달려 올 지도 모를 사람아 선녀의 흰 날개 자락을 펄럭이는 숲 속에는 흰 수염을 만지고 서 있는 신선들 같은 나무들 길에서 벗어난 또 다른 외딴 길 위에서 오래도록 받고 싶은 그대의 따뜻한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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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여행.1-록키 마운틴 박정순 2009.11.23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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