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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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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박하사탕

2009.11.23 09:27

박정순 조회 수:63 추천:8

박하사탕 아버지 주머니에서 꺼내주시는 박하 사탕 하나 입안에 넣지 못해 방망이로 톡톡 깨어야만 먹을 수 있었던 달콤한 기억이 낙엽이 빗방울처럼 후드득 떨어지는 가을 박하사탕이 먹고 싶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동그란 박하 사탕이 가져다 준 믿음은 바른 길 인도하는 기둥이 되어 넘어져도 일으켜주는 힘을 주고 손 시린 날 내 손을 잡아주는 늦가을의 국화 향기 같은 그리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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