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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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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파도타기

2009.11.23 09:34

박정순 조회 수:61 추천:12

파도타기 산다는 건 파도타기 같은 것이다 중심을 잡고 파도의 흐름을 잘 보아야만 쓰러지지 않는법 허리 제대로 세우지 않고 먼곳을 바라보다 넘어지는 내 삶의 파도 타기 어제 휩쓸어간 파도의 물살에 대해 억울해 하지 말라며 어께 두드려주는 피노키오 아버지의 손길이 따스하다 욕심을 버리면 가벼워지는 몸 하얗게 거품 만들어 내며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를 잡기 위해서 다시 일어서야만 한다 중심을 바로 잡고 먼 곳을 바라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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