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정순의 문학서재






오늘:
0
어제:
1
전체:
39,081

이달의 작가

경춘가도

2009.11.24 15:59

박정순 조회 수:275 추천:16

올망 졸망한 산과 들을 병풍처럼 쳐두고 은빛, 금빛의 머리를 푸는 강물과 강물의 손 잡음을 봅니다 하세월 묵묵히 바람젓는 풍차로 손 잡고 돌다 세월에 닳고 닳아서 모난 데가 없는 조약돌로 산그늘 강자락에라도 남아 있고자 함을 봅니다 어느곳에서 시작된 물소리였을까 그림자에 가려진 불씨로도 만나고자 했던 양수리의 한강이여 끝없는 업보의 흐름이여 한없는 고독의 기도여 하지만 강물은 결코 소리내어 말하지 않았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6 천사와 악마 (Angels and Demons) 박정순 2009.10.10 279
515 출연 요청 박정순 2009.09.03 279
514 어떤 변명-빌라도를 위하여 박정순 2008.03.19 279
513 저녁 박정순 2009.06.27 278
512 고란터 발자국 박정순 2005.12.08 278
511 와인을 마시다가 박정순 2009.07.21 277
510 모기에게 박정순 2003.07.10 277
509 몸살 박정순 2008.02.08 276
» 경춘가도 박정순 2009.11.24 275
507 겨울바다에 서서 박정순 2006.12.29 275
506 불꽃처럼 나비처럼 박정순 2009.10.10 273
505 바베큐 파티 박정순 2009.07.09 273
504 내공 다지기 박정순 2008.08.11 272
503 노래방에서 박정순 2007.04.20 272
502 꽃동네에 가기까지 박정순 2009.06.06 270
501 위선의 가면을 쓰고 박정순 2008.07.25 269
500 늦은 깨달음 박정순 2008.05.25 269
499 가위 바위 보 박정순 2007.07.24 269
498 박정순 2003.06.15 269
497 그길 박정순 2008.01.31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