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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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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쓸쓸한 연가

2009.11.23 10:29

박정순 조회 수:340 추천:9

쓸쓸한 연가 비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떨어진 자목련 꽃잎이 흥건한 피빛 아픔입니다. 울음을 쏟아내듯 처절한 고통 베어물지 않아도 그대 나를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이 세상 끝이 아니라 저 세상까지 메고 갈 사랑인 줄 알았더이다 오늘은 꽃비 하염없이 눈물로 내리고 어디쯤에서 흔들려도 넘어지지 않는 사랑의 오작교를 건널 수 있음입니까? 그리움의 강이 흐르는 그대 미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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