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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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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두물머리

2010.02.15 11:00

박정순 조회 수:459 추천:56

두물머리 지혜로운 이는 물가를 찾는다고 해서 강가에 갔습니다. 가지치기 끝내버린 고목 푸른 잎 무성한 여름과 화려한 가을을 꿈꾸고 있을 것입니다.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다고 아무도 찾지 않는 겨울 강가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소리만 가득합니다. 푸른 강물에 마음을 내려 놓으니 내가 강물이 되어 그대를 비추고 흘러갑니다 욕심을 버린 두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개의 강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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