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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부활의 축복을 나눕니다

2009.04.11 10:54

박정순 조회 수:157 추천:13

금요일 시 몇편 쓴다고 책을 읽는다고 음악을 듣는다고 캔맥주 한개와 커피 몇잔을 마시고 사과 한개를 먹고..... 밤을 샌 까닭에 그리곤 어제 하루종일 약먹은 병아리처럼 비몽사몽했습니다. 뉴코아에 가서 아이들에게 줄 몇가지를 사기 위해 고속도로 운전중에 걸려온 전화 그 순간 내 차선 앞으로 다가 온 흰색 자가용... 누군지 모르겠지만 거의 사고 직전이었지만. 나를 아는 이였는지 달려가지 않고 멈추듯 서 있었던.... 사고 나기를 바란건지 그 의도가 무지 궁금했답니다. 자주 나는 중요한 것을 놓칠때. 누군가에게 불평하고 싶어질때 그냥 누군가에게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하고 싶어질 때 바로 그 '싶어짐'에 사로잡히려 하는 마음. 연애할 용기도 없으면서 안부차 해 준 전화에 확대 해석하지 않기로 말입니다. 사랑하라고. 부활은 기쁨이니 모두에게 사랑하라고 하신 당신의 말씀, 실천하지 못할 그 사랑에 대해서 축복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께 부활의 축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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