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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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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담소

2009.04.17 02:10

박정순 조회 수:175 추천:17

오랫만에 만난 정겨운 얼굴들 하루 일과를 내려 놓는다 도시락 배달* 하느라 바빴다고 4대 보험** 모두 들어줬다고 산등성이에 올라도 보이지 않는 마을처럼 잡히지 않는 언어들의 유희앞에 옹색해 진다 해안으로 달려가지 않아도 푸른 바닷물인듯 달려온 싱싱한 회 한점 놓고 이야기 꽃이 핀다 일장춘몽이 화려한 불빛을 가로질러 꽃으로 피는 아득한 꿈 속 그들을 깨우지 않으려 조용히 문을 닫고 나오는 그 웃음이 기쁜날 * 골프치면서 돈을 잃었다는 표현 ** 내기 골프에서 돈을 잃었다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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