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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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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편지

2009.04.18 06:22

박정순 조회 수:166 추천:18

호흡을 가라 앉히고 생각을 고르며 무성한 언어들로 가득찬 편지를 읽는다 머언 곳의 이야기들이 마치 지척인양 환히 그려지는 풍경 싸아한 슬픔에 가슴 베이다 길을 찾기 위하여 먼길 돌아와도 꿈길인양 아득한 출구 언땅에 씨앗을 묻어놓고 꽃피고 열매맺기를 성급히 재촉해온 부끄러움 공손히 받아들여야 할 강물의 흐름을 쓰다만 편지로 벽에 부딪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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