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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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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길 위에서

2009.04.18 16:08

박정순 조회 수:154 추천:19

결정은 정해져 있는데 마음이 따라가 주지 않습니다 머리는 몇 번씩 끄덕이며 맞아. 맞아 했으면서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출구를 찾기 위해 버스를 타고 무작정 내린 동네 불빛에 비친 강물과 잔잔한 봄바람이 비릿한 물내음이 머릿결을 휘날립니다 배꽃이 별빛을 받아 불빛이 별빛과 어우러져 환상의 마을입니다 낯선 곳 프라하에서 꽃등에 불 밝히고 서 계신 당신 저도 두 손을 모았습니다. 당신의 뜻으로 이루게 해 주세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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