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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천사의 눈

2009.01.19 02:50

박정순 조회 수:174 추천:18

천사의 눈 늘 한박자 늦은 마케팅 접근을 놓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던 방심에 허를 찌르는 천사들의 합창 동그란 눈동자 반짝이며 "내 소원은 캐나다 쌩쌩 어학원에 친구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마틴 루터 킹 쥬니어 리더십을 얘기해주고 "I have a dream."을 각자 말하라고 했더니 고사리 같은 작은 손 모으며 "My dream is ......"하고 말하는 천사들의 합창을 듣고 목울대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영어 공부 재밌는데 친구들 왜 안와요?" 떠난 친구를 기다리는 녀석들로 인해 전단지 친구들에게 주겠다는 그 고운 마음에 가슴으로 안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다 천사들아 알고 있니? 겨울이 아무리 길고 추워도 기어코 봄은 오고 마는 것처럼 어느날 이곳에도 꽃 피고 새 울며 예쁜 나비들 날아 올 것이라고 천사들에게 오늘 무언의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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