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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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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반지

2007.11.26 04:09

박정순 조회 수:309 추천:36

겨울이 스쳐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내 마음속에 봄을 준비하고 있는 까닭이다 아침마다 잠을 깨우는 햇살 오늘은 흐리고 바람불어 창은 쉽게 밝아오지 않았다 마음을 묶어 놓은 굴레, 사랑이 아니라고 했다 반지가 아니라고 했다 꿈 꾸는 것은 행복이지만 행복을 잡기 위해 견딘다는 건 힘든 일이다 쉽게 무너져버리고 마는 사랑의 맹세를 위해 햇살처럼 반짝이는 반지 내가 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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