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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너로 인하여

2009.11.24 15:41

박정순 조회 수:241 추천:12

눈이 내리고 난 뒤에 떨어지는 비라야 원망 듣지 아니함을 아는가 보다 살아갈 수록 낯 설어 지는 이 땅에 갈 곳없어 휘적이는 날 어떻게 알고 눈길 아닌 빗길을 만들어 행여, 갈 수 있음 가보라고 등 떠밀고 있다 시는 생명 바치는 각오로 쓰야 한다는 원로 시인의 시와 가슴과 머리를 대충 빌어 쓰는 나의 시가 부딪히기도 전에 사색이 파랗다 외로운 등불 하나 들고 밤길을 가듯 자주색 자동차에 달랑 몸 싣고 먼 바다 찾아가는 어부처럼 먼 길 떠나는 여행자처럼 독한 마음 하나, 둘, 셋 그래 나도야 떠나보리라 고집불통 시, 너를 찾아서 눈 대신 비 내려 주며 등떠밀고 서있는 겨울 비, 너로 인하여 2001년 2월 9일 6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너로 인하여 박정순 2009.11.24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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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슬픈 사랑아 박정순 2009.11.24 149
632 자화상 박정순 2009.11.24 169
631 눈 오는 날의 편지 박정순 2009.11.24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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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사랑의 색깔은 박정순 2009.11.24 185
628 나의 고백은 박정순 2009.11.24 162
627 눈물이 아름다운 것은 박정순 2009.11.24 147
626 아직도 봄은 한밤중 박정순 2009.11.24 141
625 12월의 묵상 박정순 2009.11.24 149
624 물이랑마다 그리움만 소금쟁이 맴돌고 박정순 2009.11.24 124
623 새 천년으로 가는 길 박정순 2009.11.24 137
622 독도 사랑. 5 박정순 2009.11.24 175
621 독도 사랑. 1 박정순 2009.11.24 148
620 독도 사랑. 2 박정순 2009.11.24 158
619 슬픈 날 박정순 2009.11.24 134
618 소포를 받으며 박정순 2009.11.24 137
617 자화상.2 박정순 2009.11.24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