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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못생긴 여자

2009.11.24 13:20

박정순 조회 수:161 추천:13

삶은 호박에 난 손톱자국이라는 나의 눈을 가리켜 어느 누군 경제적이라 했고 어느 누군 잘 보이느냐고 물었다 못생긴 이유만으로도 제재당할 이유가 많은 저긴 가면 안되고 이건 해선 안되는 그렇다고 돈들여 성형할 엄둔 꿈꿀수도 없지. 호박꽃에도 나비가 날아오느냐고 매번 놀린 울오빠들은 장가가고 애들 낳고 이젠 동생 얼굴 까맣게 잊고서는 잰 시집가서 너무 변했어 내가 변한건지 오빠들이 변한건지 아직도 수수께끼 풀지 못하는 나는 못생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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