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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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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이별연습

2009.11.24 13:24

박정순 조회 수:156 추천:16

눈보라에 홀씨 하나 사뿐히 바람을 타고 나의 빈뜰로 날아왔다. 내 안에서 내 밖에서 간절히 바라고 바라던 기도였어도 말하지 않으리 나의 정원은 하얀 눈이 수부욱 쌓여 있는 아직은 차가운 대지 봄바람 타고 돌아 가라고 해야할지 봄빛 받고 이곳에서 어여쁜 꽃 한번 피워보라 해야할지 홀씨가 날아온 날 반가움에 울었지만 아무것도 해 줄수 없어 울었지만 내 안에서 내 밖에서 간절히 바라고 바라던 말은 말 할 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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