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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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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꽃뱀으로 또아리 틀고서

2009.11.24 10:45

박정순 조회 수:141 추천:19

가끔은 나무들이 이고 자는 별들의 이불을 덮고 산의 넓은 품에 안겨 잠들고 싶다 어쩌다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 한곡쯤 바다의 어깨어 기대어 휘파람 함께 불며 출렁이고 싶다 때로는 들녁엔 푸른 달빛 떨어져 별처럼 반짝이고 꽃뱀으로 또아리 틀고서 사랑 감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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