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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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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사진을 보며

2009.11.24 10:35

박정순 조회 수:155 추천:5

순한 눈빛 부드러운 미소로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여기를 보세요 손뼉을 치며 알짱거려도 속눈썹 한번 깜박거리지 않고 어딜 바라 보는걸까? 면벽의 한세월, 살며시 손 내밀고 한걸음 뒤로 돌아 어깨 너머로 파도를 일으켜도 침묵의 물이랑 벽계수로 흐르고, 파르르 들숨 날숨 사이의 벤취에 앉아 내 마음에 들어와 돌이된 사람 바람이 들어 올린 북극성 눈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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