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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하여

2003.11.10 02:28

박정순 조회 수:238 추천:11

이 세상에 갈등없는 부부는 없다는 없다고 한다. 모두가 감춰두고 말하지 않을 뿐, 아무리 금실좋은 부부도 싸워가면서 살터인즉, 아니,오히려 금실좋은 부부일수록 토닥토닥 싸우면서 산다.고 한다. 어느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어쩌면 이나이가 되면 위기감이 조성되는 것은 아닌지 이런 저런 글을 읽다가 아래 글을 가져오게 됐다. 엘.에이에서 부부싸움도중 10살 딸아이가 보는 앞에서 아내에게 총을 쐈다는 기사는 그저 이민생활에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넘겨 버릴 일이 아닌듯 하다.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는 갈등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지속되는 갈등으로 근본적인 성격차이와 생활양식,원칙,성향,정체감 등 좀체 해결할 수 없는 거리감이다.다른 갈등은 해결가능한 갈등으로 한가지 주제에 대해 일시적으로 의견이 달라 일어나는 갈등이다.해결가능한 갈등은 서로 타협을 잘하면 해결된다. 그러나 대부분 다른 원칙과 성향을 갖고 있는 부부로서는 지속적인 갈등에 대해서는 예민해지게 마련.그러나 해결되지도 않을 문제에 집착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해야 한다.

부부싸움에도 ‘규칙’ 필요

부부싸움에 있어 비난과 자기방어,경멸,도피는 절대 피해야 할 요소다.이 요소들은 이혼에 이르는 계단 역할을 한다. 비난하기보다는 불만을 이야기하고 자기방어 대신 자기 책임을 인정하며,경멸 대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부부싸움은 ‘싱겁게’끝나고 만다.부부싸움 도중에 자리를 피하거나,집 밖으로 나가버리는 도피는 부부싸움을 더욱 악화시킨다.

또 싸움을 끝내는 방법은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화해’를 잘하면 싸움도 큰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행복한 부부는 자신들만의 화해법으로 싸운 뒤 화해하는 과정에서 더 가까워지고,새롭게 사랑을 확인한다.그러나 불행한 부부는 화해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한 쪽에서 화해를 시도해도 무시하는 태도로 싸움을 연장시켜 결국 상처를 덧나게 할 뿐이다.

●화해 잘하면 약,못하면 독

자동차 운전을 배울 때 브레이크 밟는 것을 먼저 배우듯 결혼에서는 ‘화해’란 브레이크 장치의 역할을 먼저 아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기술’이다

자동차 운전을 배울 때 브레이크 밟는 것을 먼저 배우듯 결혼에서는 ‘화해’란 브레이크 장치의 역할을 먼저 아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기술’이다. 그렇게 마음이 상했어? 내가 미처 신경을 쓰지 못했네.미안해.” “이제 당신 마음을 알았어요.이제 마음 풀어요.” 등 아내든 남편이든 한 쪽에서 먼저 화의 말을 하면 다른 쪽에서는 이를 받아들이고 감정을 누그러뜨리면 된다.이쯤에서 그만 싸움을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해 낫다는 결론에 재빨리 동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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