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아침

2004.12.24 11:46

장미숙 조회 수:192 추천:16

성탄의 아침

                  - 장미숙

새 하얀 창을 열고
아름다워라

안개는 언 것 모두 감싸고
사이사이 경계를 지우는
아기 예수님 사랑 보드랍다

나무와 새와 길
그리고 사람과 사람
포근한 온 누리
눈썹 끝에 앉는 촉촉한 언어
하늘과 땅이 하나라 속삭인다

갈라놓기 좋아하는
사람의 이기심
오죽하면 천사들에게도
싸움을 걸지만

사랑스런 이 아침만큼은
안개 속에 평온하여라

**
안젤라 형님~
아름다운 사랑 나누시면서
기쁨의 성탄절 보내시고..
가내 두루 평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으로..
- 장미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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