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3 13:37

연용옥 조회 수:259 추천:21

< 꿈 >
     -청맥 연용옥-


내가 좋아하는 곳은
뒤로는 산이 있고
앞으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작지만 포근함을 주는
그런 집이다

조롱박과 칡넝쿨을 올려
평상을 놓을 그늘이 있고
작은 잔디밭엔
예닐곱 개의 통나무 의자
그리고
채소가 자라는 작은 텃밭

울타리는 사시사철 피어나는
야생화로 단장하고
누구나 잠시 머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곳

오는 손님 마다 않고
가는 손님 잡지 않는
평안하고 자유로운 곳
그 곳에서 나 살고 싶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大東里 思念 27외 한정찬 2005.08.23 163
» 연용옥 2005.08.23 259
69 문학에 취해/문해 문해 2005.08.05 222
68 마음의 파도 여울 2005.07.22 183
67 순수 지대 장미숙 2005.05.11 264
66 용구네 집 볼프강 2005.04.20 256
65 산 불 장미숙 2005.04.09 275
64 하루에 십초만 연용옥 2005.03.23 346
63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208
62 만파식적[萬波息笛]을 생각하며 / 최영식 강학희 2005.01.06 254
61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강학희 2004.12.26 195
60 새해 인사 강학희 2004.12.26 156
59 소양호 물안개 우안 2004.12.25 361
58 성탄의 아침 장미숙 2004.12.24 192
57 돌프가 감기 걸렸어요? 볼프강 2004.12.23 175
56 생마르탱의 전나무 김정숙 2004.12.22 160
55 [re] 유성(流星) / 강학희 김정숙 2004.12.08 244
54 유성 강학희 2004.12.08 180
53 [re] 푸른 바람 / 장미숙 김정숙 2004.12.08 190
52 푸른 바람 장미숙 2004.12.07 204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29
전체:
6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