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2004.11.24 21:57

옥탑방 조회 수:267 추천:24









      이별 / 고대진

      가을 바람에 은행잎 지듯
      때를 알고 너를 지울 수 있음은
      얼마나 황금 같은 일이랴

      뒤돌아서
      곧은 걸음으로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걸을 수 있다면,

      아 바람과 같이 정말
      그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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