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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다녀온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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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이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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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슬픔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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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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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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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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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많이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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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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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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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색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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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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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진 거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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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똑같은 세상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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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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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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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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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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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반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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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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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는 이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