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바다
2009.01.21 17:34
하얀 눈 바다
김 희 주
부산에서 보내온
소식
101년 만의 폭설
나의 이메일은
하얀 눈 바다
충렬사의 소나무가
아파트의 주차장이
네가 잠들고 있는
양산 솔밭 공원에도
눈꽃이 하얗게
피었겠다
언젠가 하리라
마음먹었던
미안하다는 ·그 말
지금도 하지 못한 채
하얀 눈꽃 위에
나의 그 마음만
가만가만 얹어 놓는다
김 희 주
부산에서 보내온
소식
101년 만의 폭설
나의 이메일은
하얀 눈 바다
충렬사의 소나무가
아파트의 주차장이
네가 잠들고 있는
양산 솔밭 공원에도
눈꽃이 하얗게
피었겠다
언젠가 하리라
마음먹었던
미안하다는 ·그 말
지금도 하지 못한 채
하얀 눈꽃 위에
나의 그 마음만
가만가만 얹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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