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풍경 6 / 김영교

2011.02.03 08:15

김영교 조회 수:482 추천:144

구정 더러는 희게 더러는 시커멓게 설 티 내는 동네 골목 군데 군데 눈 보따리 팽이치는 아이들 찾으며 얼어붙어 있다 타다 남은 연탄재가 그리운듯 꽉 찬 서울 텅 비어 아이들 함성 가둔 나홀로 컴 속도를 이기지 못하는 추운 마음 새뱃돈과 떡국에 맨 방패연 기다리는 어머니의 하늘 연줄을 거머쥐고 하얗게 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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