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성목(Poinsettia)/김영교

2007.12.29 16:01

김영교 조회 수:617 추천:85

계절이 지나간 거리에는 남루한 마음들이 즐비하다 흙 맨발 머나먼 광야 길 황량한 그 언덕에서 뚝뚝 떨쿠어진 선홍의 진액 지금 내 심장을 적신다 움켜진 주먹 굳어진 근육 일어선 핏발 욯서의 눈빛너머 2천년동안 단절된 마음을 켜는 겨울 악기 그 먼길을 지척인양 별꽃 음(音)으로 날아와 해빙의 나라로 다투어 뜨는 잎새하늘 빨간별 결고운 소망빛 이땅 가득 드디어 가로등이 필요없는 세상이 된다. *성성목 포인세티아(Poinsettia)는 100년전 멕시코의 Poinsettia 장군이 선물한 것이 미국 상륙의 효시. 장군 이름을 딴 별모양의 초록잎이 12월이면 빨갛게 변한다. 암울하고 추운계절을 밝히는 지상의 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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