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2008.07.15 14:55

김영교 조회 수:429 추천:80

지상의 불을 다 끄는 순간
기다림을 넘어
탐욕의 불을 다 끄는 순간  
홀연히 제 차례를 거머쥐는 뜨거운 정열
목숨을 산화하여
억눌림 푸는 순간
돌파하는 저 힘
굉음을 울리며 세상을 놀래키고
뽀얗케 어둠을 가르며
아!
높이 하늘을 올라 터지는 생

불꽃이 핀다
펜꽃이 핀다
온 누리가 환하다.

<내 고향은 소록도>를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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