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감사

2005.11.15 13:36

이창순 조회 수:137 추천:4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하셨나요? 지난주일 말씀드린 것 잊지 않고 잘 순종하고 있나요? 우리 토랜스교회 믿음의 가족들은 목사의 말을 잘 듣는 착한 교인들이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여러분의 "감사 일기장"을 보고 싶습니다. 혹시 아직 시작 못하신 분은 이제라도 꼭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한 주일 교회를 비우면서 이렇게 글로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Fresno 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 10 주년 기념예배에 초청을 받아 갑니다. 3 년 전 제가 가서는 창립 7 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는데, 그 때 언약교회 이정희 전도사님을 강사로, 그리고 언약교회 찬양팀을 초청해서 큰 축제를 가졌고, 당시 Santa Rosa 에 멀리 살고 있던 안 주섭 집사부부도 초청했는데, 안경라 집사님이 축하시를 써서 직접 읽어주어 많은 감동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10 주년에는 레위 성가단을 로스엔젤레스에서 초청했다고 하니 그 때보다 행사규모도 커졌고 Fresno 지역에도 큰 공헌을 하는 행사가 된 듯해서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여러분, "감사 일기"를 쓰시면서 여러분 자신에 대한 감사의 일기를 써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감사할 일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의미가 있고 중요한 것은, "나 자신에 대한 감사"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말씀 중 하나는,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고전 15:10)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이 말씀을 좀 더 설명하면 이런 말이 됩니다. "오늘의 내가 나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의 내가 나 된 것을 감사하십시다." 이런 말씀입니다. 여러분, 내가 어떤 사람입니까? 이렇게 스스로 질문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남보다 나은 것이 뭐가 있나? 내가 남보다 잘 하는 것이 뭐가 있는가?" 글쎄요, 이런 식으로 나를 남과 비교하면, 내가 남보다 떨어지는 것이 많다고 볼 수도 있겠고, 아니면 내가 남보다 나은 것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잘못하는 것이고 그 결과는 비관이나 교만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비관할 수 있고,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교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모두 건전한 생활방식이 아닙니다. 나는 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를 나로 만드셨고, 나는 나의 삶을 살기를 기대하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고유한 자질을 하사하셨기 때문입니다.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은 나에게 나만의 고유한(Unique)재질과 재능과 성품과 모습과 기호와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고유한 재질들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나누며 협력해서 사는 데는 공헌할 수는 있는 일이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우열을 가린다든가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나의 고유한 모든 것들을 하나씩 생각해 내어 그것을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십시다. 예로 쾌활한 성격을 받으신 분은 그것을 감사하십시다. 조용한 성격을 받으신 분은 그것을 감사하십시다. 내가 잘 하는 것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것을 진정으로 감사하십시다. 나에게도 찾아보면 장점이 꼭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서 감사하십시다. 내 고유한 모습을 감사하십시다. 나에게 주신 고유한 선물들을 감사하십시다. 이럴 때 영어표현으로는 "Appreciate"한다고 합니다. 이 단어에는 "감상한다. 음미한다. 진가를 인정한다."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게 주신 고유한 것들을 감상할 줄 알고, 음미할 줄 알고, 진가를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인지 모릅니다. 내 속에 가지고 있는 보화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감사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기쁨이 얼마나 클까요? 반대로 남과 비교하는 일에만 열중하면 늘 불만으로 가득 찬 삶을 살 위험이 있습니다. "감사 일기"를 쓰시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고유한 것들, 즉 고유한 재질, 고유한 성품, 고유한 모습, 고유한 마음, 고유한 능력 등, 많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찾아가며 Appreciate 하시고 그것을 기록해 보십시다. 제가 해 보니 생각보다 좋아요. 너무너무 기뻐요. <2005/11/12>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
어제:
2
전체:
6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