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선용하라

2005.07.31 09:50

이창순 조회 수:135 추천:4

   고생을 원하는 사람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고생없이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현인은, "산다는 것 자체가 고생이다."(人生 苦海)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고생하기 싫으면 살지를 말아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이민생활 하는 우리들은 고생은 맡아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민생활 하면서 고생 안 하는 사람을 저는 한 사람도 본 일이 없습니다.
   고생이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같은 것이라면, 고생을 피하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선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고생스럽다고 짜증을 내거나 불평을 늘어놓기 보다는 고생을 낭비하거나 고생때문에 손해 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고생을 어떻게 대하며, 고생을 선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생을 통해서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숙한 크리스챤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1. 고생에 대한 마음가짐이 우선 중요합니다.  고생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고생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려 두시기 때문에 이왕 내가 고생을 하는 것이 현실인데, 이런 고생을 통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유익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고생을 통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유익은 많습니다.  고생을 통해 강인한 정신을 배양할 수 있습니다.  고생을 통해 인내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고생을 통해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고생을 통해 인생을 넓게, 깊게 볼 수 있습니다.  고생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그러므로 고생은 잘 선용하기만 하면 내게 큰 유익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고생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고생없이 어떤 성공도 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고생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이거나 짜증을 내기 보다는, 고생에 대해서 오히려 도전적인 마음을 가지고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생은 하나님의 훈련 방법입니다.  고생을 통해서 우리는 인생 훈련을 쌓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생각이나 올바른 생각, 그리고 건전한 생활습성은 다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져 갑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훈련이 없이는 제대로 시행해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우수한 운동선수가 되려면 피나는 훈련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훌륭한 크리스천이 되려는 사람도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고생이라는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고생은 성숙한 크리스천으로 되어가게 하는 길잡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알기 때문이다."고 고백했습니다.  보통말로 표현한다면, 고생하는 것은 바로 성공으로 가는 훈련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고생을 기뻐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3. 성경에 기록된 인물 중에서 이민자로서 대 성공한 사람은 요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 17세 사춘기 나이에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외국으로 팔려갔습니다.  강제 이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신적 충격은 말로 다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의 모든 꿈은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았고, 부모와의 생이별과 낮선 외국의 이주는 그를 극도로 불안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대해서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최선을 다 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요셉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서도, 아무리 고생을 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최선을 다 했다는 말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성실하게 일하여 신임을 얻었고, 정직하게 살므로 모든 유혹들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애굽으로 팔려가는 요셉을 본 형제들은, "너, 고생 좀 해 봐라. 고생문이 환하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생문"을 통해서 요셉은 역사에 남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고생문을 통해서 크게 쓰시는 인물로 만드신 것입니다.  고생을 선용한 사람입니다.






<07/3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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