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 주년을 맞이하며

2005.08.18 05:41

김환중 조회 수:232 추천:4

내일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지 정확히 60 주년이 되는 해 이기에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해방 이후에 태어났기에 부모님 세대처럼 식민지배의 고통과 해방의 기쁨을 그대로 느끼지는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광복 60 주년을 맞이하며 유대인들이 자신들을 학살했던 독일을 향해서 "Forgive but not Forget"(용서한다 그러나 잊지는 않는다)의 자세를 갖는 것처럼 우리도 광복절의 의미를 잊지는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할까요? 첫째는, 해방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임을 기억하고, 그 분께 감사함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선조들이 독립을 위하여 많은 피를 흘리고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노력해도 독립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포기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미국을 사용하셔서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허락하셨습니다. 둘째는,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해외에나와 사는 사람들은 애국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국내에 살 때는 못 느끼던 것을 나라를 떠나 밖에 나와 보면 그만큼 나라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우리나라의 사명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민족의 사명이 무엇이냐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저는 특별히 세계선교의 사명이 우리민족에게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역사상 유례없이 선교 120 년만에 전 국민의 25%가 기독교인이 된 것도, 그토록 많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한 번도 다른 민족을 침범한 적이 없을 정도로 평화를 사랑하는 것도 세계선교를 위해 하나님이 쓰시고자 주신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민족이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이나 생각처럼 쉽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광복 60 주년을 맞이하며 다시 한 번 기억합시다. 그리고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허락하신 것처럼 하루 빨리 하나님의 방법으로 통일을 달라고. <08/1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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