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할까요, 어머니
2005.06.22 16:01
생각하면 더 그리워지고
그리움을 멈추면 더욱 생각나는
아무것도 이 반복을
멈추게 할 수 없는 마음을
어찌 할까요
눈을 감으면
세상은 더 넓어 보이고
그 공간으로
길은 자꾸만 생겨나는데
어느 곳으로도 나는 갈 수가 없네요
돌아갈 수 없는 상한 발로
어머니 당신의 땅,
고르던 숨결 희석된
서해 바다를 찾아 보지만
낯선 새 발자국만 더욱 선명해 집니다.
그리움을 멈추면 더욱 생각나는
아무것도 이 반복을
멈추게 할 수 없는 마음을
어찌 할까요
눈을 감으면
세상은 더 넓어 보이고
그 공간으로
길은 자꾸만 생겨나는데
어느 곳으로도 나는 갈 수가 없네요
돌아갈 수 없는 상한 발로
어머니 당신의 땅,
고르던 숨결 희석된
서해 바다를 찾아 보지만
낯선 새 발자국만 더욱 선명해 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9 | 위로 | 안경라 | 2019.02.01 | 76 |
158 | 한 걸음에 대한 명상 | 안경라 | 2019.02.01 | 79 |
157 | 수선화 | 안경라 | 2019.02.01 | 84 |
156 | 봄비 | 안경라 | 2019.03.22 | 132 |
155 | 분만 | 안경라 | 2012.02.20 | 198 |
154 | 그냥 | 안경라 | 2012.02.20 | 203 |
153 | 사과 | 안경라 | 2005.07.07 | 246 |
152 | 처럼 | 안경라 | 2012.02.20 | 258 |
151 | 안개비 | 안경라 | 2005.06.22 | 262 |
150 | 에벤에셀 | 안경라 | 2012.02.20 | 262 |
149 | 이것도 | 안경라 | 2012.02.20 | 266 |
148 | 버리시고 | 안경라 | 2012.02.20 | 268 |
147 | P 에게… | 안경라 | 2012.02.20 | 280 |
146 | 장마철 | 안경라 | 2005.06.22 | 282 |
» | 어찌 할까요, 어머니 | 안경라 | 2005.06.22 | 282 |
144 | 급성간염 | 안경라 | 2005.07.07 | 285 |
143 | 연필 -아이에게- | 안경라 | 2005.06.29 | 292 |
142 | 꼬마일지 | 안경라 | 2005.06.27 | 293 |
141 | 돌 | 안경라 | 2012.04.10 | 299 |
140 | 바람 2 | 안경라 | 2005.06.27 | 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