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새기 덕분에

2004.02.01 22:38

최영숙 조회 수:148 추천:8

결국 도새기 덕분에 "살아 있는 가라오케"가 되셨군요.
전 제주도에 가보지 못한 채 미국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그러길 잘 했다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그 아름답다는 제주를 남겨 놓고 왔기 때문에 상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되었으니까요.
중학교 때 수학 선생님이 신혼 여행을 제주도로 다녀 오셔서는
화장실의 돼지 얘기를 해 주셨어요. 우리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지요.
근데 고선생님 글을 읽으니 눈 앞에 선명하게 떠 오르네요.
식사하려고 달려 오는 도새기의 즐거운 눈빛까지요.
그리고 그 돼지고기의 맛이 기가 막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별걸 다 먹어도 결국 맛있는 살로 전환 시킬 수 있는 돼지의 능력!
부르셨던 노래 레파토리를 보니 저 보다는 조금 윗세대이신가 봐요.
아무튼 간만에 웃었습니다.
그리고 윤선생님,임선생님 내외분에 대한 전언 감사드립니다.
잘 간직하고 있다가 목구멍까지 노래가 차 오르면 찾아 뵙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Re..비밀한 얘기들... 장태숙 2004.02.03 117
90 깨진 메일속에 담긴 사연... 두울 2004.02.03 134
89 메일이 깨져서... 장태숙 2004.02.02 132
88 옛생각 두울 2004.02.03 97
» 도새기 덕분에 최영숙 2004.02.01 148
86 부탁하나만 드릴꼐요 손동원 2004.01.23 113
85 죄송하지만 부탁하나만 드리겟습니다 손동원 2004.01.22 123
84 대신 인사로 - - - 정어빙 2004.01.22 123
83 새해 인사 길버트 한 2004.01.22 109
82 반주하면 되잖아 삼촌 2 2004.01.22 236
81 구정 아침에 타냐 2004.01.22 137
80 역시 선배는 선배 후배 2 2004.01.22 182
79 새해에는 더 재미난 일들이... 옥탑방 2004.01.22 135
78 Re..설, 설 날 무등 2004.01.22 228
77 지난 토요일 지낸 일 문인귀 2004.01.21 217
76 봄이 왔는데... 두울 2004.01.21 131
75 늦게 왔어요. 장태숙 2004.01.18 142
74 그리운 남정선생님 두울 2004.01.21 156
73 독도는 우리 땅 남정 2004.01.14 232
72 곤돼지 두울 2004.01.14 358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0
전체:
37,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