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왔어요.~

2004.03.31 22:28

옥탑방 조회 수:116 추천:10




오랫만이지요?
아랫방에서 좋은 향이 나면
꼭 이리 좋은 글을 읽게 됩니다.
모든 것이 죽으면 肉은 시간이 지나면서 흔적이 없어지지만
靈은 오래 남아 향을 내는가 봅니다.
영원히 읽히는 좋은 글들같이~
그렇게 좋은 靈들은 사후에도 우리의 가슴을 쓰다듬어주지요.
아랫방에만 내려오면 멍하던 가슴이 찌르륵거려
가슴을 싸안고 나가게 되네요.
감사드리며~~~~

저~ 바람이 나서 부활 주일에 엘에이에 갑니다.
아랫방 몫까지 즐겁게 놀다 올께요.
좋은 부활 맞으셔요.
오시인님이 너무 좋아 속상해(?)하신 시와 노래 놓고 갑니다.
옥탑방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시/윤동주 노래/안치환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못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말씀만 하십시요. 두울 2004.01.14 122
30 작품은... 두울 2004.05.24 121
29 소망을 이루시길... 옥탑방 2003.12.31 121
28 Re..긴 여행 두울 2004.05.24 120
27 Re..동병상련 강학희 2004.04.05 120
26 Living Uncle 2 2004.02.08 120
25 Re.. 하여간... 킥킥킥.*^^ 쨩아 2004.02.06 120
24 Re..해피엔딩!!^^* 희야 2004.02.06 120
23 행복의 내음? 강학희 2003.12.22 119
22 11월도 반이 지나서... 두울 2004.11.18 118
21 안부 인사 타냐 2004.02.06 118
20 기쁜 소리 문인귀 2004.12.23 117
19 Re..비밀한 얘기들... 장태숙 2004.02.03 117
18 편지요! 최영숙 2004.01.01 117
» 저 왔어요.~ 옥탑방 2004.03.31 116
16 짧은 단상 기인 여운 난설 2004.08.31 114
15 파도가 죽으면... 두울 2004.03.24 113
14 부탁하나만 드릴꼐요 손동원 2004.01.23 113
13 집 주소 좀 이윤홍 2003.12.23 113
12 펑펑 쏟아지는... 두울 2004.01.09 112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0
전체:
37,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