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안토니오 쪽으로 방향수정한 철새

2005.12.02 11:23

남정 조회 수:272 추천:47

12월의 비 지금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 왼종일 바람 한 점없이 눈이나 비, 그리고 나무잎들 뭔가 쏟아내려야 할 표정이 였습니다. 가는 몸집을 더 가늘게 뽑고 급하게 빗줄기 사이사이를 헤집고 철새들이 San Antonio쪽으로 가는 걸 보고 발길을 옮겼습니다. 쪽지에 마음을 담아 철새 발에 붙들어 맸어야 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하늘도 교통채증 넉넉하게 3-4일 후면 철새들이 Winding View 창공을 선회하리라 믿어져요. Torrance에서 날아간 나의 정다운 친구들 모습이 시야에 잡히면 Hi 해주시면 행복해 할것입니다. 미세스 고, 초롱이도, 꽃사슴도 일가 다 잘있는지요? 철새들이 합류하면 대가족이 되겠습니다. 조용히 눈감으면 바싹 다가오는 정경입니다. Oak Tree, 12월에 옷을 다 벗어 던졌겠지요? 판초롤 덮어주고 싶은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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