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나라에서
2006.12.24 08:32
한동안 잠에 취해서 종일 잠만 잤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잠을 못잔사람처럼... 그렇게 자고 또 자고...ㅎㅎㅎ
아이들은 잘하고 있는데 괜한 걱정인지... 아무튼 엄마의 눈높이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애들에게 잔소리만 늘어놓습니다.
물질의 풍요로움속에서 자라서 궁핍함을 너무 모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러는 제가 요즘은 영 딴나라 사람인것 같기도 하고.(너무 원시적인 엄마) 암튼 애들 교육을 영 잘못시킨것 같기도 한 요즘입니다.
성탄인사 제 푸념부터 늘어 놓네요.ㅎㅎㅎ 서울에서 보따리사서 다시 토론토로 와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지껏 투자 해 둔것을 제로만들것을 생각하면 맘이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잘 해준다고 너무 믿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애들에게 미안한 것을...
제 푸념 들어주는 것도 보시라고 하니... 덤으로 복 많이 받으시길 빌면서 새해에는 더욱 향기로운 글 많이 남기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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