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실 수 있으십시요.
2005.01.04 07:37
지난 한 해 어려움이 많으신줄 알면서도 변변한 인사 한 줄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람의 혀로 지어낸 말이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 마는 그 것조차도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떠난 이를 잊어낸다는 것이 이발소에서 잘라치운 머리카락처럼 되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마냥 그른 말도 아닌 것은 믿어도 될만한 것입니다.
새해가 새것 인 것은 생각을 새생각 한다는 말이겠습니다. 생각을 새 창고에서 가져온다는 것은 생각의 옛창고는 열지 않는다는 말일 것입니다.
친애하는 고대진 선생님, 새해 인사를 이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이것을 인사로 받아주시겠습니까?
자, 그럼 평안하실 수 있으십시요.
사람의 혀로 지어낸 말이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 마는 그 것조차도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떠난 이를 잊어낸다는 것이 이발소에서 잘라치운 머리카락처럼 되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마냥 그른 말도 아닌 것은 믿어도 될만한 것입니다.
새해가 새것 인 것은 생각을 새생각 한다는 말이겠습니다. 생각을 새 창고에서 가져온다는 것은 생각의 옛창고는 열지 않는다는 말일 것입니다.
친애하는 고대진 선생님, 새해 인사를 이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이것을 인사로 받아주시겠습니까?
자, 그럼 평안하실 수 있으십시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1 | 천리안 | 옥탑방 | 2003.12.05 | 167 |
270 | 5월 말이면 얼마 남지 않았는데 | 문인귀 | 2004.02.29 | 167 |
269 | 문학서재 방문 6. 김동찬 문학서재 | 고대진 | 2007.01.29 | 167 |
268 | 위아래 | 소경 2 | 2003.12.06 | 168 |
267 | Re..어지러브요^^* | 도사1.5 | 2004.04.08 | 168 |
266 | 강산이 몇 번 바뀐 뒤에서야 | 난설 | 2005.02.03 | 168 |
265 | 나눔의 미학 | 남정 | 2006.07.28 | 168 |
264 | 그냥 들렀습니다. | 오연희 | 2004.08.18 | 170 |
263 | 추석 | solo | 2007.09.23 | 170 |
262 | 왠 햄릿의 독백 | 지나가다 | 2004.04.09 | 171 |
261 | 덕분에 | 오연희 | 2004.06.26 | 171 |
260 | 좋은 이웃 | 두울 | 2003.12.06 | 172 |
259 | 미니멀리즘 | 노고지리 | 2004.07.16 | 172 |
258 | 가을에 받은 편지 | 두울 | 2004.09.29 | 172 |
257 | 추수감사절 기원 | 하키 | 2004.11.24 | 172 |
256 | 우리 타냐님 | 삼촌 2 | 2003.11.17 | 173 |
255 | 욕심 | 두울 | 2003.11.26 | 173 |
254 |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 난설 | 2004.04.07 | 173 |
» | 평안하실 수 있으십시요. | 이용우 | 2005.01.04 | 173 |
252 | 사람들은 왜 모를까 | 퍼왔습니다 | 2004.04.13 | 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