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통화..

2007.12.10 05:30

타냐 조회 수:134 추천:13

숨박꼭질 하듯
오랫만의 전화통화
정겨웠지.

사람이 언제나 고요와 평화를 유지 할 수는 없는 걸까?
항상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믿으며
그 믿음대로 굳건히 살아 가는 것....

심플한 생활속에 행복이 가득 담겨져 있는 날들을 바라며..
상탄것도 축하축하..
조시인님에 대해 알려 주셔서 정말 고마워.

오늘 하루도 아름다운 날이 되기를 기도 하며...
타냐


>타냐!
>
>오늘 태양은 하늘위의 하늘에 떠 있고
>어제 태양은 네 사는 바닷가 출렁이는 물 속에 잠겨 버렸네.
>눈 이라도 내려줄 것 같은 하늘을 보며
>우울한 공기의 스산함에 다 익지 못한 과일의 오한이
>문을 꼭 꼭 닫고 일 하는 내 사무실에 까지 스미며 침입하고 있네.
>
>일상의 바쁨은 우리들의 무엇을 닫아 버리는가,
>갇혀 있는가
>그대는 혹은
>나는...
>
>갇혀 있음의 답답함으로, 솟구치는 열정의 그 무엇으로
>혹자는 붓을 들고
>혹자는 현을 들고
>혹자는 펜을 들고
>
>누가 누구에게 잘 기억 되고 있지 않더라도
>말하지 않음으로서 그렇게 보인다 할지라도
>우리는 외로우면 안되네
>사람을 외롭게 그냥 놔 두면 그건
>사람의 잘못이네
>
>아픔은 누구에게든 밀치고 들어가
>잠시 머물기도 하지만
>혹자에게는 오래 머무르기도 한다네
>
>복잡한 도시의 한 가운데
>아픈 그녀의 허리에 또 다른 아픔,
>외로움이 덕지덕지 붙어있음을 보았네
>그녀의 살 속에
>뼈 속에
>핏줄 속에
>마음 속에 서서히 회복되어할 따스한 그 무엇
>
>세월을 많이 먹어서 아픈 그녀가
>자네를 기다리고 있네.
>자네가 '어머니'라 부르던
>한 때 당차고 아름답고 시인이...
>
>L.A.,Vermont @ Alvarado 위에서
>Green Park 이라는 이름을 가진 양로원이
>조성희가 아닌 이성희의 그녀를 감싸고 있는 중이라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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