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잊은 그대에게 2.

2009.09.02 16:36

고현혜(타냐) 조회 수:574 추천:98


우리 모두 한때 꿈을 꾸며 살았지요.
빈주머니 아랑곳 없이
우리는 하늘을 보고
음악을 듣고
나뭇잎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행복했었지요.

그땐 순수해서였을까요?

밤파도 무섭게 치는 날에도
추운지도 무서운지도 모르고
얼음장 같이 차가운 모래사장에 앉아
우리는 가능성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했지요.

그땐 젊어서였을까요?

우리 생기에 넘치던 얼굴
반짝이던 눈동자
호기심으로 진동하던 가슴
다 어디로 사라졌나요?
아 언제부터 우리는 꿈꾸기를 멈춘걸까요?

우리 다시 꿈 꿀수 없는 걸까요?

물론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현실과 살아가야 할 일상생활
어른으로써, 아내로, 엄마로 일하는 여성으로 해야할 일들
중요하죠.

그런데 말씀해보세요.
정말 꿈이 없다면 우리가 살아 있기나 한건지...

꿈을 잊은 당신!
다시 꿈을 꿀 생각은 없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좌절 고현혜(타냐) 2009.09.02 171
124 경계선 고현혜(타냐) 2009.09.02 172
123 바다 1 고현혜(타냐) 2009.09.02 174
122 짧은 사랑 고현혜(타냐) 2009.09.02 192
121 거지 왕국 사람들 고현혜(타냐) 2008.11.19 210
120 People in the Kingdom of Beggars 고현혜(타냐) 2008.11.19 213
119 Apathy 고현혜(타냐) 2008.11.19 215
118 가슴앓이 고현혜(타냐) 2008.11.19 238
117 무관심 고현혜(타냐) 2008.11.19 241
116 Heartache 고현혜(타냐) 2008.11.19 247
115 언어장벽 고현혜(타냐) 2009.01.26 252
114 머물기 고현혜(타냐) 2008.11.27 263
113 Scream 고현혜(타냐) 2008.11.19 265
112 어머니의 길 2003.02.08 268
111 바다 4 고현혜(타냐) 2009.09.02 274
110 사막을 건너는 법 고현혜(타냐) 2008.11.27 274
109 병상일기 1 고현혜(타냐) 2009.09.02 281
108 절망의 늪에서 고현혜(타냐) 2009.09.02 283
107 할머니 성모 마리아 2003.02.08 283
106 [re] 아버지 고현혜(타냐) 2009.09.02 285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2
어제:
0
전체:
40,012